11일 오전 4시57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80㎞ 바다에서 전남 여수선적 9.77t 낚시어선 무적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통영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사고 현장에 있던 또 다른 배가 이를 확인해 VHF를 이용해 통영VTS에 신고했다.
사고 어선에는 승선원 2명, 낚시객 12명 등 14명이 타고 있었다.
전날 오후 1시25분께 전남 여수시 국동항에서 출항한 이 어선은 갈치 낚시를 하기 위해 사고 인근 바다로 갔다.
오전 8시20분 현재 이 가운데 11명이 구조됐으며, 3명이 실종 상태로 해경이 수색 중이다.
구조된 11명 중 2명은 아직 의식이 없는 상태다.
통영해경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통영해경은 사고 원인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통영=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