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용이 배우 이순재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11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 '인간극장'에는 평소 절친한 동료 사이인 이순재와 장용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1996년 종영한 KBS2 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에서 연을 맺었다. 현재 연극 '사랑해요 당신'에 함께 출연 중이다.
이날 장용은 "많은 후배들이 이순재를 존경하고 부러워한다"면서 "'나도 저 나이가 됐을 때 저렇게 할 수 있을까'하고 고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용이 "나 또한 이순재가 롤모델이자 멘토다. 존경하고 좋아한다"고 밝히자 이순재는 "가, 빨리"라며 쑥스러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장용은 "건강하신 게 제일 좋다"고 덧붙였다.
올해 75세를 맞은 장용은 지난 1971년 TBC 11기 공채로 데뷔했다. 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우리 갑순이' '아이가 다섯'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