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생에 의한 고교생 토론 캠프’

‘고고생에 의한 고교생 토론 캠프’

기사승인 2019-01-11 14:45:45


익산시청소년수련관이 고교생들이 자체적으로 고교생을 대상으로 사회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발상을 전환하기 위한 토론 캠프를 진행해 청소년 자치기구 활동의 모델링을 제시, 주목을 끌고 있다.

11일 익산시청소년수련관(김윤근 관장)에 따르면 8~10일까지 2박 3일 동안 전북도내 고등학교 1학년 60명이 참가한 가운데 올레컨퍼런스위원회가 주관하는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에 의한 토론, 토의 캠프’(올레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교육·사회·과학 각 분과별로 3개조를 편성해 이틀 동안 회의를 준비해 셋째 날 예선전을 통해 각 분과별로 2개조를 선발해 6개조가 본선 발표대회를 갖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본선 발표대회에서 학생들은 녹조현상 해결방안과 청소년근로계약문제, 소년법문제, 입시위주교육의 한계와 해외사례 도입, 자유학기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방안, 미래기술을 통한 대장암문제 해결 등 주제별 문제제기와 해결방안 등을 제시했다.

올레컨퍼런스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년 매년 고등학교 2학년 12명의 멘토들이 기획부터 홍보, 모집, 캠프진행, 평가까지 컨퍼런스의 모든 부분을 운영하며 청소년자치기구 활동의 모델링을 제시하고 있다.
 
참가자 한민규군(원광고 2)은 “분과별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조원끼리 의견을 나누며 다른 관점으로 특정 주제를 바라보니 생각의 폭이 넓어졌다”고 캠프 참가 소감을 피력했다.

올레컨퍼런스 위원장인 김태희 양(남성여고 3)은 “올레컨퍼런스를 위해 귀중한 시간을 내어준 참가자들과 자발적으로 참여한 영상스탭들에게 감사하다”며 “1년 동안 12명의 청소년 멘토들과 함께 공들인 결과가 이번 캠프에 열매로 나타나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윤근 관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도내 청소년들이 사회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주관을 가지고 토의하고 공유함으로써 미래의 주도적인 역할과 모습에 큰 기대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신성용 기자 ssy147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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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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