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폭로에도 담담한 노선영 “내 얘기보단 심석희 문제가 더 중요”

김보름 폭로에도 담담한 노선영 “내 얘기보단 심석희 문제가 더 중요”

김보름 폭로에도 담담한 노선영 “내 얘기보단 심석희 문제가 더 중요”

기사승인 2019-01-14 09:26:58

폭언과 폭행 가해자로 내몰린 노선영이 심경을 전했다.

지난 11일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 김보름은 ‘채널A 라이브’에 출연해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노선영으로부터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빙상 대표팀 내 파벌이 존재한다는 노선영의 지난 주장에도 근거를 들어 조목조목 반박했다.

노선영은 14일에야 ‘스포츠서울’을 통해 입을 열었다. 그는 “지금은 그런(김보름 발언) 얘기를 하는 게 중요한 시기인 것 같지 않다. 아시겠지만 다른 일이 있다. (심)석희가 그런 일을 겪고 있고, 그래서 지금은 (시기가)아닌 것 같아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거는 지금 중요한 게 아닌 것 같다. 더 큰 문제가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노선영은 “(심석희는) 내가 마음으로 아끼는 후배다. 너무 안타깝다”며 “내가 (그런 일을)몰랐던 것도 미안하다”고 했다. 

노선영은 올림픽 기간 중 심석희와 같은 숙소를 써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노선영은 “석희는 예전부터 굉장히 바르고 예의가 있었다. 착하다. 그래서 내가 좋아했던 후배”라며 “내가 이 시점에 그렇게 지목이 되어서 당황스럽다. 하지만 내가 여기서 대응을 하면 모든 사람들이 이쪽을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와 관련된 것은 어떻게 보면 작다. 잘 해결돼야 할 문제가 있는데 분산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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