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3일 오전 국회에서 신년기자회견을 발표했다. 14일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올해 화두를 '평화·경제 그리고 새로운 100년'으로 정했다"면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올해의 입법활동 계획으로 소상공인 자영업 기본법 제정과 유치원 3법 관철, 빅데이터 경제 3법, 공정거래법 개정, 검경 수사권 조정 및 고위공직자수사처법, 국가정보원법 개정 마무리를 들었다.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서는 "공동체 전체의 지혜를 모아 해결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우 검찰 수사관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에 대해선 "조직에 잘 적응을 하지 못한 사람들"이라며 "특별검사 도입은 더 수렁에 빠지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3~4년짜리 사무관이 보는 시야와 고위 공무원의 시야는 많이 다를 수밖에 없다"며 "자기 관점과 다르다고 잘못됐다고 규정하는 게 꼭 좋은 태도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어 개각에 관해선 "(정치인 출신 장관들) 대부분이 출마할 생각을 가진 것 같다"며 "한꺼번에 다 움직일 수는 없을 것이고 들어간 시기에 따라 순서가 정해질 텐데, 그 시기가 언제일지는 확실히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