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KT본사 등 압수수색…김성태 딸 특혜채용 의혹

檢, KT본사 등 압수수색…김성태 딸 특혜채용 의혹

기사승인 2019-01-14 14:21:54

검찰이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자녀 특혜채용 관련, KT본사 등을 압수수색에 나섰다.

14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일)는 이날 오전부터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KT본사와 KT광화문지사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 측은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와 하드디스크 등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원내대표의 딸 김모씨는 지난 2011년 4월 KT경영지원실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된 뒤 정규직 신분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김 전 원내대표는 “딸이 KT스포츠단 계약직으로 근무하며 밤잠도 안 자고 공부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앞서 KT새노조, 청년민중당 등은 김 전 원내대표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과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 이후 서울남부지검이 해당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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