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여야 원내대표 회동 '빈손'...문희상 “뭉쳐야 민주주의”

새해 첫 여야 원내대표 회동 '빈손'...문희상 “뭉쳐야 민주주의”

기사승인 2019-01-15 14:00:58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쟁점 현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14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주재한 정례회동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등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참석해 쟁점 현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3당 원내대표들은 1월 임시국회 소집과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 폭로 관련 특별검사 도입 및 상임위원회 개최,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 실시계획서 채택 등 쟁점에 대해 논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민주당 홍 원내대표는 “올해도 의회민주주의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꽃피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야당의 상임위 개최 요구 등 쟁점 현안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이에 한국당 나 원내대표는 “대화를 하려면 좀 만나야 하는데 (민주당이) 국회를 열어주지 않더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김 원내대표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해당 상임위와 본회의를 수시로 열어야 한다”며 “최근에 여당의 반대로 회의가 열리지 못해 굉장히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의장은 “다 같지 않아야 민주주의이지만, 큰 것을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하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당부하며 “올 한해 화이부동(和而不同)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밝혔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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