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체육계 성폭력, 개연성 있는 범위까지 조사…엄중 처벌할 것"

문 대통령 "체육계 성폭력, 개연성 있는 범위까지 조사…엄중 처벌할 것"

기사승인 2019-01-14 16:25:19

문재인 대통령이 체육계 폭력·성폭력 피해 사태와 관련해 “개연성이 있는 범위까지 철저히 조사하고 수사해, 엄중 처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연이은 체육계 폭력과 성폭력 증언은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의 화려한 모습 속에 감춰져 온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단편적으로 (문제가) 드러났음에도 근본적인 개선을 하지 못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2차 피해를 보지 않도록 철저히 보호하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런 보장 하에 모든 피해자가 자신이나 후배들을 위해, 나아가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 피해 사실을 용기 있게 털어놓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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