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한국당 입당 “얼굴에 계파 써있는 것도 아닌데…싸움할 시간 없어“

황교안, 한국당 입당 “얼굴에 계파 써있는 것도 아닌데…싸움할 시간 없어“

기사승인 2019-01-15 11:49:41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통합과 화합을 강조하면서 정계 출사표를 던졌다.

황 전 총리는 15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입당식 및 기자회견을 갖고 “제 얼굴에 계파가 써 있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언제든 다시 같이 갈 수 있는데 자꾸 뒤를 돌아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당원 간 통합을 강조했다.

이어 “자유 우파에 주력하고 힘을 쓰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은 국민 통합이라고 생각한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감당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황 전 총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책임론’에 대해선 “지난 정부 마지막 총리를 지낸 사람으로서 국민에 심려를 끼친 점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면서도 "다만 국정 농단의 뜻은 국정 전반에 대해 농단이 이뤄졌다는 뜻이 결코 아니다. 잘못한 일부 때문에 지난 정부 모두가 적폐인 것처럼 판단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선 “자유경제 시장에서는 쌍방이 다 손해보는 거래는 하지 않는다. 정부가 고쳐야 할 점은 시장경제에 과도하게 개입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보완을 위한 노력은 필요하지만 근간을 흔들게 되면 시장이 기능할 수 없다. 근로시간, 최저임금 등이 경제를 굉장히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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