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굿모닝FM’ 깜짝 전화 연결… 김제동 “섭외 아냐”

이효리, ‘굿모닝FM’ 깜짝 전화 연결… 김제동 “섭외 아냐”

기사승인 2019-01-16 09:36:55


가수 이효리가 김제동의 ‘굿모닝FM’에 깜짝 출연했다.

16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 1부에서는 DJ 김제동이 제주도에서 사연을 보낸 청취자와 전화 연결을 진행했다.

전화가 연결되자 청취자는 호탕한 웃음과 함께 “동디(김제동 DJ의 줄임말)”라고 부르며 자신이 이효리라고 밝혔다.

전화 통화 후 김제동은 “이효리는 섭외해도 될 사람이 아니다”라며 사전에 섭외된 통과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김제동은 “자기가 하고 싶어야 하는 사람이다. 저 처음 라디오를 할 때 '안 해 그 시간에 자'라고 했다. 그러다 이렇게 또 감동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작가들이 자책하고 있다”며 “문자가 8통이나 왔는데 이효리 인걸 안 믿고 사연만 보고 골랐다. 제주도에 사는 밝은 여자 분인가보다라고 생각했더라. 제작진들 대단하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김제동은 “나도 이효리가 웃고 '똥디'라고 할 때까지 몰랐다”며 “우리 프로그램이 이렇다, 오로지 사연의 질로 평가한다”고 자랑했다. 

이후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김제동이 이효리의 전화번호를 확인하는 사진이 게재됐다.

제작진은 사진과 함께 “이효리도 문자 참여하는 '굿모닝FM'”이라며 “새벽 요가 후 매일 '굿모닝FM'을 듣고 계시다니 동디도, 안승찬 기자님도 갑자기 더 열심히 하는 것 같은 건 기분 탓이겠죠”라고 적었다.

이어 “진짜 섭외한 거 아니다. 제작진도 당황. 언젠간 스튜디오에서도 만날 수 있겠죠? 전화만 했는데 진짜 행복해진 효리 효과”라고 덧붙였다.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는 매일 오전 7시 방송된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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