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인위적 감원 없다더니...290명 합병 후 첫 희망퇴직

미래에셋대우, 인위적 감원 없다더니...290명 합병 후 첫 희망퇴직

기사승인 2019-01-17 15:38:46

미래에셋대우가 직원 290명(명예퇴직 및 휴직자 포함)에 대해 희망퇴직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합병 이후 첫 희망퇴직이다.

지난 11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요건을 충족한 인원을 추린 결과 일반직 150명, 업무직 140명 등 모두 290명이 이달 중 퇴직 절차를 밟게 됐다는 설명이다.

노사 합의안에 따라 일반직은 10년 이상 근무자 중 45세 이상을 대상으로, 업무직은 8년 이상 근무자 중 36세 이상을 대상으로 각각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일반직은 24개월치 급여에 재취업 교육비 명목으로 5년간의 학자금 또는 위로금 3000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지점 창구에서 일하는 업무직도 24개월치 급여와 재취업 교육비를 지급 받는다.

이들 가운데 일반직 50명은 지점에서 투자 상담을 하는 계약직인 주식 상담역이나 자산관리(WM) 전문직으로 전환을 선택했다. 이 경우 각각 18‧12개월치 급여에 10년간 학자금 또는 3000만원을 받는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일부 직원들의 요청으로 이번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이번 희망퇴직은 계속 일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와 여건을 부여해 장기간 자녀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최대한 회사와 직원이 서로 잘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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