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과 공감하는 예술세계 펼칠 터…”

“대중과 공감하는 예술세계 펼칠 터…”

기사승인 2019-01-22 13:58:44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국악연주단 예술감독에 류기형씨(54)를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임 류기형 예술감독은 1987년 놀이패 ‘얼카뎅이’에서 작품활동을 시작으로 1990년 (사)마당극패 우금치를 창단해 28년간 사회적 이슈를 소재로 한 마당극 40여 편의 작품을 쓰고 연출했다.

대학시절 탈춤동아리 활동부터 전통연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굿, 춤, 소리, 농악 등은 물론 지역의 민속예술을 몸으로 습득한 현장경험이 풍부한 연출가로 평가받는다.
 
2001년 국립창극단 어린이 창극 ‘토끼와 자라의 용궁여행’을 시작으로 2009년까지 9차례의 작품연출, 2010년 전주세계소리축제, 전북도립창극단, 광양시립 국악단, 정읍시립 국악단 등에서 창극과 전통예술관련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류 감독은 30여년간 민간단체를 이끌어오면서 1997년 4대 보험 가입, 월급지급, 단원복지 등 투명한 재정운영과 체계적이고 민주적인 극단운영,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 대한민국 연극계에서 독보적인 예술가로 인정받고 있다.

2018년에 예술단체 운영 우수단체로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 문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류기형 감독은 “정체성과 생동감, 상상력, 공감 등 4가지 테마를 가지고 창극의 정체성과 선명성, 그리고 생동감이 살아있고 자유로운 상상력을 펼치며 대중과 공감하고 함께 나누는 예술세계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 ‘옛것에서 미래가 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전통창극 공연, 오늘의 시대를 이야기하는 창작 가무악극, 남북 문화예술 교류를 위한 대표작품 준비, 가족창극, 지역의 민속예술과의 결합, 소인창작실험극 활성화 등을 위한 작품 활동 계획도 내놓았다.

단원 기량 향상을 위해 각 장르의 집중훈련은 물론 신체훈련 일상화, 타 장르와 교류, 인문학 특별강좌 등 공연 예술성 향상과 창조적 계승을 위한 국악연주단 운영 구상도 제시했다.

류 감독은 1964년 충남 천안군 출신으로 천안고를 졸업했으며 충남대를 중퇴하고 2006년 고려사이버대에서 문화예술학과를 전공했다. 성균관대학원 동양철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신성용 기자 ssy1479@kukinews.com

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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