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순매수에 2200선을 넘보고 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70p(1.52%) 오른 2177.73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92억원, 937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개인은 882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 전기전자(4.29%), 의료정밀(2.25%), 화학(1.96%), 섬유의복(1.25%), 철강금속(1.10%), 금융업(0.86%) 등이 상승했다. 운수창고(-2.10%), 운수장비(-0.95%), 통신업(-0.58%), 음식료품(-0.28%) 등이 하락했다.
전기전가 업종 중 전자레인지용 고압 트랜스 생산업체 디피씨가 12.32%로 가장 큰 폭 올랐다. 삼성전기(10.61%), LG전자(6.60%), SK하이닉스(5.82%), 삼성전자(3.95%)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7p(0.99%) 오른 711.38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3억원 48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251억원을 순매도했다.
운송(-0.79%)과 종이‧목재(-0.30%), 금융(-0.11%)만 내렸다. 비금속(3.97%), 디지털컨텐츠(2.27%), 반도체(2.26%), IT하드웨어(1.86%), ITS/W&서비스(1.64%) 등은 올랐다.
SK증권 하인환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과 증권거래세 폐지 가능성, 반도체 업종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3원 내린 1121.3원에 장을 마쳤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