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 붕괴’ 브라질, 실종자 200명 이상…광산 소유업체 CEO 사임

‘댐 붕괴’ 브라질, 실종자 200명 이상…광산 소유업체 CEO 사임

기사승인 2019-01-27 00:07:00

브라질에서 발생한 댐 붕괴사고의 인명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소방당국은 이날 새벽까지 수색을 한 결과 사망자는 9명이고 실종자는 3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실종자 수는 앞서 발표한 것보다 두 배 증가한 수준이다. 

사고는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의 주도인 벨루오리존치 시 인근 브루마지뉴 지역에 있는 광산의 3개 댐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댐에 가장 가까이 있던 광산업체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사람만 150명 이상이라고 추정, 향후 사망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댐들은 광산업체 베일(Vale)이 관리하고 있다. 지난 2015년 19명이 숨진 광산 붕괴 사건과도 관련된 업체다. 이에 베일 최고경영자(CEO) 파이오 슈바르츠만은 사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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