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기업 설 연휴 '평균 5.20일·상여금 134만7000원'

경남지역 기업 설 연휴 '평균 5.20일·상여금 134만7000원'

기사승인 2019-01-27 17:39:40

경남지역 올 설 명절 휴가와 상여금이 지난해에 비해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경영자총협회(회장 강태룡)가 경남지역 119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 설연휴 및 상여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설 연휴는 평균 5.20일, 상여금은 134만7000원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올 설 연휴 일수는 평균 5.20일은 전년에 비해 1.00일 증가했고, 올 설 연휴가 토·일요일이 연결되면서 5일동안 휴무하는 기업이 63.03%에 달했다.

설 연휴 휴무를 실시하는 방식은 ‘단체협약․취업규칙에 따라 일괄적으로 휴무(72.27%)’가 가장 많았으며, 이외에 ‘단체협약․취업규칙에 명시되어 있지 않으나, 관행적으로 휴무(17.65%)’,‘연차소진(6.72%)’,‘휴무 없음(3.36%)’ 순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중 52.94%가 추가휴무를 실시한다고 응답했고, ‘단체협약, 취업규칙 상 명문화(휴일중복처리 등)(60.32%)’가 가장 많았으며, 이외에 ‘근로자 편의 제공(19.05%)’과 ‘경기부진으로 생산량 감축(9.52%)’ 다음으로 ‘연차휴가수당 등 비용절감 차원(7.94%)’ 순으로 조사됐다.

설 상여금은 응답기업의 75.63%가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답해 지난해보다 1.68%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7.67%, 비제조업이 62.50%로, 제조업이 비제조업에 비해 15.17%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90.91%, 중소기업이 72.16%로,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비해 18.7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1인당 평균 상여금 지급액은 134만7000원으로 전년에 비해 1.28% 증가했다.

상여금 지급계획이 있는 기업 중 지급방식으로는 ‘정기상여금으로 지급(64.95%)’이 가장 많았고,‘사업주 재량으로 별도 휴가비 지급(25.77%)’,‘정기상여금과 별도 휴가비 동시 지급(9.28%)’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설 경기에 대해 ‘작년보다 악화’라고 응답한 기업이 63.87%로 지난해에 비해 0.97% 증가한 반면‘작년과 비슷한 수준’이 31.93%로 1.07% 감소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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