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사이에서 이뤄진 폭력을 경험했을 때 여성의 우울증 발생 가능성이 2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려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이 우울증이 없다가 증상이 나타난 기혼남녀 1,003명을 분류해 분석을 했는데요.
배우자에게 신체적 폭력이나 위협을 당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우울증 발생 위험이 1.96배 높았습니다.
반면 남성의 경우 폭력의 피해, 가해 경험이 우울증 발생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연구팀은 “가까운 가족일수록 더 큰 존중이 필요하다”며 “배려하는 것만으로도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해결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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