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경남에는 함양, 거창, 산청 등 서부내륙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부경남에는 눈이, 다른 지역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또 경남지역 도로 곳곳이 얼어 통제되는 등 운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 기준 적설량은 함양 서하 9.3㎝, 거창 4㎝, 함양 3㎝, 산청 2.7㎝, 창녕 0.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함양과 거창, 산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에서 남풍이 유입되고, 북서쪽에서는 북서풍이 유입되면서 온도차에 의한 불안정이 강해져 경남서부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경남서부지역에 내리는 눈은 낮 12시~오후 3시, 이 외 경남과 부산, 울산에 내리는 비는 오후 6시께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했다.
새벽에 내린 눈과 비로 경남지역 도로 곳곳이 얼어 통제되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함양 오도재 5㎞, 원통재 5㎞ ▲산청 1026지방도 4㎞, 59호 국도 10㎞ ▲합천 1026지방도 4㎞ ▲거제 1018지방도 1㎞ ▲밀양 창밀로 5.7㎞ 구간 등 7곳의 도로를 통제했다.
경남청 관계자는 “밤새 내린 눈과 비로 도로가 언 곳이 많아 특히 운전과 보행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