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당 대표 출사표 “대선후보 뽑는 자리 아냐...전선 선봉 설 것”

심재철, 당 대표 출사표 “대선후보 뽑는 자리 아냐...전선 선봉 설 것”

기사승인 2019-01-31 10:58:55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31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심재철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출마선언식을 갖고 “자유한국당의 변화와 개혁을 이끌기 위해 당대표로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심 의원은 “당이 어려울 때 외면하지 않고 입당 이후 25년 간 꿋꿋하게 한국당을 지켜왔다”며 “한국당을 비롯한 범 보수 정치세력 간의 대통합을 통해 총선승리와 대선승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꽃가마를 탈 대선후보를 뽑는 것이 아니라 정부 여당에 맞서 싸울 강한 야당 대표를 뽑는 자리”라면서 “인기만 얻으려 하고, 당을 위해 앞장서 싸워본 적이 없는 사람은 당을 이끌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권 후보를 뽑으면 대선 후보의 부침에 따라 간신히 기사회생한 당이 함께 위기에 몰린다"고 덧붙였다.

심 의원은 “사즉생의 각오로 전선의 선봉에 설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 당을 위해 희생하고 행동으로 실천해본 사람, 자유민주주의를 몸 바쳐 수호할 사람이 당 대표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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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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