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립바 아닌 합법적인 장소였다"…경북 국회의원 반박

"스트립바 아닌 합법적인 장소였다"…경북 국회의원 반박

기사승인 2019-01-31 20:41:19

‘스트립바 논란’의 당사자로 지목된 경북 지역 현역 국회의원이 “스트립바는 절대 아니었다”는 입장을 냈다.

이는 대니얼 조 씨가 31일 CBS 라디오 ‘김현정에 뉴스쇼’에 출연해 “경북 지역 C 의원이 미국 여자들이 나오는 스트립바에 가자고 굉장히 강요했다”고 폭로한 데 대한 반박이다. 조 씨는 방송에서 자신을 20년 이상 경력 미국 현지 가이드라고 소개했다.

C 의원으로 지목된 한국당 소속 경북 지역의 한 의원은 이날 국회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연수 때 알고 지내던 현지 변호사의 안내로 지인 두 사람을 비롯한 일행과 함께 누구나 갈 수 있는 바에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스트립쇼를 하는 곳은 확실히 아니었고, 분명 누구나 갈 수 있는 공개되고 합법적인 장소였다”며 “미국은 술을 팔면 스트립쇼가 안 되는데, 당시 술을 먹었으니까 명확하게 스트립바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춤추는 무희들은 있었을 것 같은데, 스트립쇼는 아니었다. 별도의 테이블에서 술 한잔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그 변호사가 아마 증인을 설 것이다. 안내도 (조 씨가 아니라) 그 변호사가 한 것으로 기억한다”며 “나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밝힐 테니 거기(조 씨)도 명확하게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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