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티븐 비건 “김정은, 플루토늄·우라늄 시설 폐기 약속”

美 스티븐 비건 “김정은, 플루토늄·우라늄 시설 폐기 약속”

기사승인 2019-02-01 09:35:5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0월 미국 측에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시설의 폐기 및 파기를 약속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미국 측 북미협상 실무대표인 스티븐 비건 특별대표는 캘리포터아주 스탠퍼드 대학에서 열린 북한 관련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쪽에서는 양측에 신뢰를 가져다줄 많은 행동을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내 대량살상무기(WMD)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비핵화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비건 대표는 “비핵화 과정이 최종적으로 되기 전에 포괄적인 신고를 통해 미국이 북한의 WMD와 미사일 프로그램의 전체 범위에 대해 완전히 파악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핵심 핵·미사일 시설들에 대한 전문가들의 접근과 모니터링에 대해 북한과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는 핵분열성 물질과 무기, 미사일, 발사대 및 다른 WMD 재고에 대한 제거 및 파괴를 담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핵화가 완료되기 전까지 대북 제재 완화는 없을 것이라는 점도 재차 강조됐다. 

주한미군 철수 논란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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