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D엔진, '현대중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 영향 제한적' 예상

HSD엔진, '현대중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 영향 제한적' 예상

기사승인 2019-02-01 15:20:06

HSD엔진(대표이사 고영열)은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에 대한 사업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영국 해운산업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2019년부터 신조발주는 큰 폭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HSD엔진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LNGC, VLCC, 대형 Container선의 발주 증가는 자체 생산 Capacity 물량을 확보하는데 있어 긍정적인 요인으로 대우조선해양의 물량이 감소하더라도 일정기간 동안의 발주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전체규모에서의 물량 축소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HSD엔진은 1월 현재 2000억원에 가까운 신규 수주물량을 확보한 상태에서 삼성중공업, 중국 조선소 등의 고객들과의 추가적인 수주를 협의중이며 수주 잔고 또한 1.2조원으로 1.5년치 이상의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HSD엔진은 향후 전망에 대해 시장에서 예상하는 '조선 Big2체제에 따른 선박 수주경쟁의 완화와 이에 따른 선가 및 엔진가격의 상승'은 회사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향후 삼성중공업이 현대중공업에 발주하던 엔진 물량의 HSD엔진 전환 가능성과 함께 중국 현지 엔진메이커를 제외하면 시장점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시장의 글로벌 조선시장 개선의 수혜를 감안할 경우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의한 충격은 상쇄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HSD엔진은 기술력과 품질관리 등 종합 사업수행능력을 기반으로 조선소를 보유하지 않은 엔진메이커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진 사업 실적을 유지해왔다"며 "선박엔진 외에도 부품사업 매출 볼룸의 확대,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독자 개발한 친환경 탈질설비(SCR)의 시장 호평에 힘입은 수주 증가 및 친환경 기자재 사업 확장검토 등을 통해 사업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어 이번 현대중공업의대우조선해양인수가 현실화 되더라도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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