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올해 노후경유차 3천대 폐차 지원

울산시, 올해 노후경유차 3천대 폐차 지원

기사승인 2019-02-07 10:00:13

울산시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에는 48억2400만원을 들여 노후 경유차 3000대를 폐차할 예정이다. 이 중 상반기에 2000대분 32억1600만원을 우선 투입한다.

대상 차량은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 또는 2005년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해 제작된 건설기계 3종이다. 신청일 현재 울산시에 2년 이상 연속해 등록, 6개월 이상 보유 등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 신청 가능하다.


2006~2007년식 경유차의 경우 등급제 누리집을 통해 5등급 차량 해당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보조금 지원 금액은 차종 및 연식에 따라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분기별 차량기준가액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3.5톤 미만 차량은 최대 165만원, 3.5톤 이상 차량은 신차구입에 따른 추가지원 등에 따라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된다. 기존 최대 보조금은 770만원 가량이다. 희망자는 25일부터 28일까지 울산시 의회 의사당 3층(회의실)에서 신청하면 된다. 올해부터는 선착순이 아니라 노후차량 순으로 지원된다.

울산시는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약 39억원을 투입해 노후 경유차 2754대에 대해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2018년 1500대, 2019년 3000대 등 점차적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고 단기간 내에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통해 경유차 대수를 줄이면서, 장기적으로 전기차, 수소연료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울산=박동욱 기자 pdw7174@kukinews.com

박동욱 기자
pdw7174@kukinews.com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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