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한국금융지주 4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 크게 밑돌아…목표가↓”

삼성證 “한국금융지주 4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 크게 밑돌아…목표가↓”

기사승인 2019-02-08 09:17:57

삼성증권은 8일 한국투자증권의 모기업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 장효선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지난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 분기에 비해 98.9% 감소한 19억원으로 당사 추정치(902억원)와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이어 장 연구원은 “실적 감소의 주요 원인은 자회사의 대규모 일회성 손실 때문”이라며 “지주 산하 헤지펀드(KIARA II 캐피탈)의 중국 인프라 법인 전환사채에 대한 전액 상각처리 손실 835억원과 한국투자파트너스의 투자자산 평가 손실 423억원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악화한 업황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보여 증권사의 안정적 이익은 증명됐지만 지주의 리스크 관리 역량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이익에 대한 가시성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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