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미‧중 정상회담 불발 코스피 2200선 후퇴…동부제철 ‘상한가’

2월 미‧중 정상회담 불발 코스피 2200선 후퇴…동부제철 ‘상한가’

기사승인 2019-02-08 09:47:26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불확실성으로 인해 코스피는 최근 회복한 22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 지수도 내림세를 보였다. 다만 경영권 이전 추진 소식에 동부제철이 급등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2월 정상회담이 무산된 데 따라 하락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3월 1일인 무역협상 마감기한 이전에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8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94%), 나스닥 지수(1.18%) 등은 내렸다.

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1.41p(0.52%) 내린 2192.01에 장을 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9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16.86p(0.77%) 내린 2186.56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35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3억원, 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종목별로 동부제철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경영권 이전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부제철은 전날 조회공시 답변에서 최대주주 지분매각설에 대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방식으로 신규 자본 유치 및 경영권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이 아닌 신주 발행 방식이며, 현재 공고된 일정에 따라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동부제철 우선주도 27.29% 급등 중이다. 이어 일성건설(19.00%), 크라운해태홀(12.65%), 시디즈(12.63%), 크라운해태홀딩스 우선주(10.29%) 등 순으로 상승하고 있다.

의약품(0.69%)과 보험(0.02%)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철강금속(-1.81%), 전기전자(-1.79%), 의료정밀(-1.65%), 증권(-1.55%), 건설업(-1.01%), 화학(-0.99%) 등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39p(0.33%) 내린 726.40에 개장했다.

현재 전일 대비 1.92p(0.26%) 내린 726.87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억원, 13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는 반편, 개인은 21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 반도체(-1.14%), 방송서비스(-1.12%), 통신방송서비스(-0.97%), 의료‧정밀기기(-0.96%), IT하드웨어(-0.66%), 오락‧문화(-0.61%) 등은 하락 중이다. 음식료‧담배(0.56%), 디지털컨텐츠(0.50%), 기타제조(0.38%), 유통(0.24%), 컴퓨터서비스(0.23%) 등은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원 오른 112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
김태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