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교통문화지수 C등급…전국 평균 이하

전북 교통문화지수 C등급…전국 평균 이하

기사승인 2019-02-08 13:22:49

전북의 교통문화 수준이 전국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돼 성숙한 시민의식이 촉구되고 있다.

8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에 따르면 국토부가 발표한 ‘18년 교통문화지수 조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북은 C등급(중위권)으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여덟 번째였으며 전년보다 네 단계 상승했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문화지수는 운전자와 보행자 등의 행태를 분석한 것으로 지역 주민의 교통문화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척도이며, 해마다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하고 있다.

조사 항목별로는 전북도민들의 교통문화 수준이 부분적으로 향상됐으나 ‘횡단보도가 아닌 도로에서의 무단횡단 빈도(39.35%, 17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시급히 시정돼야 할 과제로 꼽혔다.

지역별로는 인구 30만 명 이상인 지자체 29개시 중 전주시가 24위(D등급), 30만 명 미만인 지자체 49개시 중 익산시 6위(B등급), 남원시 15위(B등급), 군산시 34위(D등급), 정읍시 46위(E등급), 김제시 38위(D등급) 등으로 대부분 하위권을 맴돌았다.

군 지역은 82개 군 가운데 순창군 13위(B등급), 임실군 15위(B등급), 고창군 20위(B등급), 장수군 21위(B등급), 완주군 23위(B등급), 무주군 39위(C등급), 부안군 45위(C등급), 진안군 65위(D등급) 등을 기록했다.

A등급을 차지한 영역은 ‘지역교통안전정책 이행 정도’에서 남원시·고창군·순창군, ‘지자체 교통안전 예산 확보 노력’에서 익산시·남원시·순창군·무주군, ‘지자체 교통안전 전문성 확보여부’에서 남원시·고창군·순창군·임실군 등이다.

또 ‘사업용 차량 안전관리 수준’에서 무주군·순창군·장수군·진안군, ‘사업용 자동차 사망자수’에서 남원시·임실군,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에서 익산시, ‘음주운전 빈도’에서 정읍시, ‘보행자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에서 전주시·익산시·부안군 등이 A등급을 받았다.

이밖에 ‘횡단중 스마트기기 사용률’에서 익산시’, ‘방향지시등 점등률’에서 전주시·남원시·부안군, ‘보행자 사망자수’에서 장수군, ‘교통사고 사망자수’에서 남원시 등도 A등급 지역에 올랐다.

반면 전국 최하위(E등급) 영역은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 남원시·장수군, ‘방향지시등 점등률’임실군, ‘신호 준수율’ 남원시·정읍시·진안군, ‘음주운전 빈도’ 남원시·무주군,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남원시·진안군 등이다.

여기에 ‘보행자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 남원시·진안군, ‘횡단보도 아닌 도로에서 무단횡단 빈도’ 부안군·순창군·임실군, ‘교통사고 사망자수’ 김제시·남원시·순창군, ‘사업용 교통사고 사망자수’ 진안군 등도 최하위로 분석됐다.

한상윤 전북본부장은 “교통문화지수가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은 교통안전에 대한 전북도민의 의식수준이 점차 향상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전국 최하위 등급을 차지한 영역에 대해서는 자치단체들과 경찰 등 유관기관이 협업으로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성용 기자 ssy147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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