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겨운이 이혼 후 재혼에 이르기까지의 힘겨운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에는 정겨운이 아내 김우림과 출연했다. 2014년 첫 결혼을 했던 정겨운은 이후 이혼 뒤 1년 만인 2017년 김우림과 재혼했다. 김우림은 “처음에는 (부모님께서 남편 이혼 사실을) 모르셨다. 조금 이기적일 수 있지만 직업이나 과거를 신경 쓰지 않고 편견 없이 봐 줬으면 해서 (부모님께)이름을 말 안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나중에 뉴스를 통해 정겨운의 이혼 사실을 알게 된 김우림의 어머니. 그는 “솔직히 그때 힘들었다. 남편이 그날 아침에 운동하다가 예비사위인 정겨운의 이혼 뉴스를 봤다가 주저앉고 하루 종일 차 안에서 울었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김우림은 이에 “아빠가 우는 걸 처음 봤다. 우는 것 만으로도 ‘이 만남은 안 되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가 그렇게 힘들면 ‘나는 오빠 안 만나도 된다’고 먼저 말을 했었다”며 힘들었던 때를 털어놨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