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건강뉴스] 초미세먼지, 정신질환 응급입원 늘려···“날 풀리면 더 위험”

[쿠키건강뉴스] 초미세먼지, 정신질환 응급입원 늘려···“날 풀리면 더 위험”

기사승인 2019-02-13 15:39:09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한 분들 많으실 텐데요.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나쁜 영향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초미세먼지가 정신질환을 불러 응급 입원을 증가시킨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건강환경연구소, 분당서울대병원 공동 연구팀이 우울증, 조현병 등 정신질환에 의한 응급 입원 8만634건을 놓고 초미세먼지 노출과의 연관성을 살폈는데요.

초미세먼지 농도가 이틀 평균 3제곱미터당 10마이크로그램 증가하면 정신질환 때문에 응급 입원하는 비율이 0.8% 증가했습니다.

특히 초미세먼지와 함께 일산화탄소나 오존, 이산화황 등의 대기오염 물질 중 하나라도 수치가 높으면 그 연관성은 더 커져 입원 비율은 최대 2.3%까지 늘어났습니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경향은 날씨가 따뜻할 때 더 심해진다”며 “농도와 상관없이 초미세먼지에 짧은 기간 노출돼도 정신질환에 미치는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난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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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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