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저체온증과 동상 등 한랭질환을 꼽을 수 있는데요. 겨울 한파가 이어지면서 최근 두 달 사이 전국적으로 한랭질환자 320명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11명은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달 6일까지 68일간 신고된 한랭질환자를 집계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는데요.
환자는 전날에 비해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한파 때 증가했고, 특히 기온 낙폭이 컸던 12월초에 사망 인원이 집중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한랭질환자의 43%, 사망자의 55%가 65세 이상 노년층이었다”며 “갑작스러운 한파 시 노년층은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 포털에서 영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 쿠키영상(goo.gl/xoa728)을 통해 시청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