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소비 부진‧국가 비상사태 부담…나스닥만 0.09%% 상승

뉴욕증시, 美소비 부진‧국가 비상사태 부담…나스닥만 0.09%% 상승

기사승인 2019-02-15 09:20:09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지수는 경제지표 부진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포 방침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반면,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도 상존하면서 혼조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3.88p(0.41%) 하락한 2만5439.39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7.30p(0.27%) 내린 2745.73에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에 비해 6.58p(0.09%) 상승한 7426.95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 뉴욕에 제2 본사를 설립하려는 계획을 철회한 아마존 주가가 1.1%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1.22%), 금융주(-1.16%) 등은 내린 반면, 커뮤니케이션(0.22%)과 기술주(0.12%) 등은 올랐다.

한편 미 상무부에 따르면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2% 하락했다. 이는 금융위기 기간인 지난 2009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이다. 여기에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 등 다른 지표도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란 소식이 나왔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 기대가 유지된 점이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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