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에 하락세를 보였다.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 전환했다.
한진중공업 완전 자본잠식 여파로 약세를 보였던 한진중공업홀딩스는 20% 이상 급등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경제지표 부진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포 방침 등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4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27%)는 내린 반면, 나스닥 지수(0.09%) 등은 올랐다.
1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4.91p(0.67%) 내린 2210.94에 장을 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9시 36분 현재 전일 대비 19.78p(0.90%) 내린 2206.07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5억원, 16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42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종목별로 한진중공업의 최대주주인 한진중공업홀딩스가 20.22%로 가장 큰 폭 급등 중이다. 이어 유에젤(14.19%), 에이엔피(13.05%), SG충방(11.63%), 일신석재(8.53%) 삼양식품(6.88%) 등이 상승하고 있다.
비금속광물(0.33%)과 전기가스업(0.02%)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전기전자(-2.03%), 증권(-1.44%), 보험(-1.44%), 철강금속(-1.04%), 통신업(-0.97%), 금융업(-0.95%)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0.74p(0.10%) 내린 741.53에 개장했다.
현재 전일 대비 0.46p(0.06%) 오른 742.73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26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억원, 100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 정보기기(1.47%), 방송서비스(1.11%), 의료‧정밀기기(1.05%), 통신방송서비스(0.82%), 오락‧문화(0.78%), 소프트웨어(0.62%) 등은 오르고 있다. 기계‧장비(-0.79%), 통신서비스(-0.72%), 반도체(-0.68%), IT하드웨어(-0.57%), 출판‧매체복제(-0.56%) 등은 내리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원 오른 1126.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