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이 얼굴 탁본에도 굴욕없는 미모를 과시했다.
지난 14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된 SBS '가로채!널'(이하 '가로채널')에서는 '강.하.대 - 강호동의 하찮은 대결'(이하 '강하대')에 등장한 승부사 아이린과 강호동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번 대결은 지난 방송에 출연 당시 냉철한 분석으로 강호동과의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승리했던 아이린이 출연 의사를 밝히며 성사됐다.
대결에 앞서 강호동은 "이거 예리한 질문인데"라며 조심스럽게 2018년 평양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강호동은 당시 아이린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 바로 옆자리에서 사진을 촬영해 화제가 되었던 일의 비하인드를 물었다. 이에 아이린은 "공연을 하고 잠깐만 모여달라고 해서 갔는데 그분께서 오셨다. 갑자기 사진을 찍게 돼 우왕좌왕하며 자리에 섰고, 사진을 찍고 나니까 제가 거기에 있더라"라며 답했다.
이외에도 아이린이 공개한 주량은 소주 3병. "요즘에는 그렇게 못 마신다. 그래도 술을 마시게 되면 소주를 먹는다"고 덧붙였다. 이후 두 사람은 종이컵을 입에 붙인 후 원심력을 이용해 멀리 던지는 경기를 펼쳤다. 아이린의 기록은 50㎝. 강호동은 아이린의 기록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탁본 벌칙에도 아이린은 쿨하게 "승부니까"라고 답했고 얼굴을 탁본했다. 이후 강호동을 향해 "리얼리 배드 보이(Really Bad Boy)"라며 탁본에 'RBB 강호동'이라고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