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은 상장주식 중심으로 3조7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은 3개월 만에 순유출 전환했다.
18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19년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7340억원을 순매수, 상장채권 3조7390억원을 순유출했다. 이에 따라 총 50억원이 순유출 된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주식투자의 경우 1월 말 기준 누적 투자액은 567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순매수로 전환한 후 지난달에도 순매수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에선 3조9000억원이 코스닥에선 1000억원이 순유입됐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7000억원)과 미국(1조5000억원)에서 매수세가 두드러졌으며, 아시아(2000억원)와 중동(1000억원), 싱가포르(4000억원), 몰타(1000억원) 등에서 순매도했다.
보유액은 미국이 243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164조6000억원), 아시아(67조4000억원), 중동(19조8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채권 부문에서 외국인은 지나달 중 상장채권 1조635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에 총 3조7390억원이 순유출됐다. 지난해 말 기준 총 110조2000억원을 보유했으며, 지난해 11월 이후 2개월간 순투자를 유자하다가 지난달 순유출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유럽(2조2000억원), 미주(1조3000억원), 아시아(6000억원)에서 순유출했다. 보유 규모는 지역별로는 아시아(47조8000억원), 유럽(37조1000억원), 미주(9조300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종류별로는 국채(2조3000억원), 통안채(1조4000억원)에서 순유출했다. 보유잔고는 국채(84조3000억원), 통안채(24조9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잔존만기별로는 1년미만(4조4000억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