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계약심사 제도 시행으로 총 8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물품, 용역, 공사 등 수요물자에 대한 예정가격의 적정성을 심사해 지방교육재정의 효율성을 도모하는 이 제도를 도입해 공사 67억원, 물품 11억원, 용역 7억원 등 87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는 과다산정 물량을 적정화하고 합리적인 공법을 적용해 예정원가의 문제점을 바로잡은 결과로 평가된다.
이외에도 거래실례가격 미적용, 설계도서 오류 및 누락, 인건비 계상 오류 등 계약 관련 부적정 사항에 대한 컨설팅도 함께 진행해 심사대상 계약 건이 올바르게 집행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2012년부터 전국 교육기관 중 최초로 계약심사제도를 도입해 지난 7년 간 총 614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결과를 얻기도 했다.
도교육청 윤봉춘 재무담당관은 “앞으로도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집행의 효율성과 계약절차의 투명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최휘경 기자 sweetcho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