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의 5.18 망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부산 시의원과 구의원들이 공동으로 규탄대회를 가졌다.

더불어 민주당 부산시당은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의 5.18 망언을 규탄하는 광역.기초의원 공동 규탄대회를 21일 오전 부산시의회 출입구에서 가졌다.

이날 대회에는 부산시의회 박인영 의장과 도용회 원내대표 등 시의원 41명과 더불어민주당 부산 기초의원 등 100여명이 참여해 ‘5.18 망언 국회의원 즉각 사퇴’, ‘5.18 정신모독 자유한국당 반성하라’는 피케팅을 했다.

이어 망언 당사자인 김진태와 이종명, 김순례 국회의원의 의원직 즉각 사퇴와 자유한국당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에서 의원들은 광주 민주화운동 보상법, 5.18민주화운동 특별법, 5.18민주유공자예우법 등 국회가 제정한 법률을 통해 민주화 운동으로 규정된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망언을 사죄할 것을 요구했다.

또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폭동이라거나 북한군이 개입됐다는 식의 이치에 닿지 않는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망국적인 지역감정과 이념갈등을 조장하려는 세력에 대해 강력 규탄하며 국민들 앞에 사죄를 촉구했다.

이에 더불어 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 당 차원의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과 부산 시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은 자진 사퇴할 것을 주장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