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에 대해 올바른 선택을 한다면 모든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미 정부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22일 연합뉴스는 이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 시각 21일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북한 비핵화”라며 이같이 말했다며 보도했다.

이어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점진적인 조치를 기대하는 게 아니라 신속하고 아주 큰 걸음으로 움직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 북한이 완전히 비핵화하기로 결심했는지 모르겠다면서도 완전히 비핵화 할 것이라는 가능성 때문에 협상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비핵화에 대한 공감대를 키우는 것이 협상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이 당국자는 주한미군 철수 문제는 2차 북미정상회담 의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북한의 김혁철 대미특별대표가 하노이에서 실무협상을 시작했으며, 두 사람은 2차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까지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