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수소도시 비전' 선포식…2030년 수소차 50만대 생산 목표

울산시 '수소도시 비전' 선포식…2030년 수소차 50만대 생산 목표

기사승인 2019-02-26 09:49:05

울산시는 26일 오후 2시 울주군에 위치한 UNIST(울산과학기술원) 경동홀에서 ‘2030 세계 최고 수소도시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송철호 시장, 지역 국회의원, 에너지관련 공공기관장, 전국 110개 수소 전문기업·연구기관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기운데 1, 2부로 구분돼 진행된다.

송철호 시장의 ‘세계 최고 수소도시’ 비전 선언에 이어 2부 행사에서는 수소 대량생산, 수소 연료전지 산업, 수소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 방안 등 수소산업 육성 세미나가 마련된다.


2030 세계 최고 도시 수소도시 구현을 위한 ‘세부 목표’는 수소전기차 △361대(2018년) → 7000(2022) →6만 7000대(2030년) △수소충전소 5기→13기 →60기 △수소차 제조 3000대 →3만대(2021) → 50만대로 설정됐다.

이를 위한 수소산업 육성 10대 사업(프로젝트)는 △울산 중심의 수소전기차 생산기반 구축 △수소 융복합밸리 조성(100만㎡ 이상) △수소 전문기업(200개 이상) 및 소재 부품 산업 육성 △수소·제조 저장능력 확대(5만㎥/hr 2개사 증설) △수소 전기차 보급 확대(6만7000대) 등이다.

또 △수소 공급망 및 충전인프라 확충(배관 63km, 충전소 60개소) △수소전문인력 양성(3개대 전문학과 설립) △수소산업 진흥기관 설립(한국수소산업진흥원 유치) △수소제품 안전성지원 인프라 구축 △글로벌 수소산업 육성 등도 포함된다.

‘수소산업 육성 공동선언문’ 발표에서는 2050년 2500조원 시장으로 성장이 예측되는 세계 수소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수소 생산, 충전, 수소연료전지 등 수소산업 전주기에 걸쳐 전국 수소 연관 110개 기업·기관이 참가한다. 선언문에는 지난 1월17일 문재인 대통령 울산 방문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와 ‘수소경제 연관산업 고용투자 확대 협약’의 후속 노력을 담고 있다.

2부 수소산업 육성 세미나에서는 울산과학기술원 백종범 교수, 김건태 교수가 루테늄 촉매와 메탈/이산화탄소 시스템에 의한 수소 대량생산 방안 발표와 함께 파이롯트 플랜트 시연을 한다.

에너지경제연구원 김재경 박사는 수소 비축기지 건설 방안, 현대자동차 오재혁 이사는 발전용 연료전지 경쟁력 제고방안,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윤용범 교수는 수소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방안을 각각 발표한다. 수소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해 현대로템(주)에서 수소 트램, (주)자이언트 드론의 수소 드론, 한국선급의 수소 선박, ㈜프로파워에서 수소지게차 개발 보급 계획도 소개된다.

이와는 별도로 울산지역 4개 기관 한국수소산업협회와 한국화학연구원,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도 울산시의 비전 선포식과 연계한 수소산업 육성 토론 및 세미나를 개최한다. 

송철호 시장은 “6년 전인 2013년 2월26일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가 양산된 매우 뜻 깊은 날로서 울산시가 세계적인 수소도시로 가기 위한 위대한 첫걸음이었다"고 이날 행사 의미를 설명했다. 

울산=박동욱 기자 pdw7174@kukinews.com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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