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경찰 자진 출석… “성실하게 조사 임하겠다”

승리, 경찰 자진 출석… “성실하게 조사 임하겠다”

승리, 경찰 자진 출석… “성실하게 조사 임하겠다”

기사승인 2019-02-27 21:17:37

그룹 빅뱅 승리(29·본명 이승현)가 서울지방경찰청에 자진 출석했다.

27일 오후 9시 서울 사직로 서울지방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낸 승리는 “수많은 논란과 의혹으로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하루빨리 이 모든 의혹들이 진상 규명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오전 저에 대한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는 검은 정장 차림으로 등장해 취재진에게 간단하게 심경을 전한 후 곧바로 경찰서로 들어갔다.

앞서 승리가 사내이사로 있던 강남 클럽 버닝썬은 여성들에게 ‘물뽕’을 먹여 성폭행했다는 의혹과 마약 유통 의혹 등에 휘말렸다. 또 승리가 클럽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성 접대까지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승리는 이날 오전 “지난 한 달간 제기된 불편한 이슈들에 대해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하루라도 빨리 해당 수사기관에 자진 출두해 정밀 마약 검사 및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승리를 상대로 버닝썬 경영에 참여 여부와 정도, 마약 유통 및 성접대 의혹 등을 조사할 전망이다. 마약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발, 소변 검사 등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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