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가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단식 통산 100번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갔다.
페더리는 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대회에서 마르톤 푸초비치를 꺾고 4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를 우승하면 페더러는 ATP 투어 단식 통산 100회 우승을 달성한다.
페더러는 지난해 10월 스위스 바젤에서 통산 9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월 호주오픈까지 총 세 차례 100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ATP 투어 단식 100회 우승은 현재까지 지미 코너스가 유일하다.
4강 상대로는 랭킹 13위인 보르나 초리치로 정해졌다. 초리치는 1996년생으로 상대 전적은 2승 2패다. 최근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초리치가 모두 이겼다.
한편, 이 대회 4강은 페더러-초리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가엘 몽피스의 대결로 이뤄진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