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파일럿 모드를 탑재한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사망 사고를 냈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에서 발생한 테슬라 차량의 충돌 사고에 대한 안전 조사를 위해 3명으로 구성된 팀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사고 보고서에 따르면 전날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에서 2018년식 테슬라 모델3가 견인 트레일러를 들이받아 차량 소유주인 50대 남성이 사망했다. 사고 당시 오토파일럿 모드가 켜져 있었는지와 자동 긴급 브레이크가 작동하고 있었는지는 아직 조사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들은 테슬라의 자동 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는 추정을 내놓았다. 테슬라의 전기차는 지난해 1월에도 오토파일럿 중 소방차를 들이받은 사례가 있다. 

따라서 이번 사고가 오토파일럿 중 발생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오토파일럿의 안전성 문제에 대한 논란이 확대될 전망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