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에 가수 임주리가 출연해 아들 재하까지 가수가 된 비화를 전했다.
5일 오전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는 가수 임주리와 재하 모자가 출연했다. 재하는 어머니 임주리에 이어 가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날 듀엣으로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임주리는 아들 재하의 가수 활동 시작에 관해 "아들이 노래를 하는지도 몰랐다"며 갑자기 어느 날 노래를 하겠다고 나서더니 25일 만에 앨범을 발매해 아들이 정신이 이상한 아이가 아닌가 싶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자신의 아들에 관해서는 "천재는 아니지만 약간 4차원적인 면모가 있다"라고 말했다.
재하는 자신이 가수를 꿈꾼 계기에 관해 "어머니가 많이 아프셔서 주머니 사정이 점점 각박해지더라"라며 " 엄마의 노후 연금이 돼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임주리는 “난 너에게 그런 걸 바란 적이 없다”고 했지만, 재하는“처음에는 그러기는 했지만, 나중엔 저를 ‘노후연금’이라고 부르셨다”고 응수했다.
또 임주리는 아들에게 연예인은 안 된다고 막은 비화도 털어놨다. 그녀는 “재하에게 연예인은 안된다고 했다. 가수는 더더욱 안 된다고 했다"며 "학자의 길을 걸으라고 했는데, 갑자기 노래를 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