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최근 최악의 미세먼지에 대해 정부 대책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당 안전안심365특별위원회는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이 역대급 최악의 미세먼지 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며 “짙은 미세먼지에 빠진 국민의 숨쉬기도 매우 나빠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위는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 대통령이 되어 미세먼지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면서 “현재 그 결과가 ‘매우나쁨’ 수준의 미세먼지인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미세먼지에 숨쉬기조차 힘든 때에 문재인 정부의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도대체 무얼하고 있느냐. 민주당 사람들은 낙하산용 블랙리스트 만들고, 농민들 죽이는 4대강 보 해체가 진정 문재인정부의 환경부 과업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과거 정부 지우기, 미세먼지 키우기만 있는 문재인정부가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국민의 목소리,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위는 “문재인 정권은 과거의 망령에 사로잡혀 과거 우려먹기에 올인하지 말고 대한민국의 미세먼지나 걷어내야 할 것”이라며 “환경 문제를 정치로 푼다면 지금처럼 환경 재앙을 맞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당 안전안심365특위는 ▲미세먼지를 주요의제로 한중정상회담 개최 ▲매연저감장치 보조금을 확대 지원 등 정부가 환경재앙을 책임지고 해결하는 대책 제시 등을 요구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