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정치권과의 적극적인 공조체계를 전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3대 법안 등 도정 현안을 조속히 풀기 위한 정치권과의 전략적 대응체계 구축으로 풀이된다.
6일 개최된 국회의원 보좌관 간담회는 지역 국회의원 예산정책보좌관 20여명과 이원택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경제체질 강화와 탄탄한 산업생태계 구축, 삼락농정 기반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선점, 멋스런 창의문화가 숨쉬는 대한민국 여행․체험 1번지 사업 등 국가예산 100대 핵심 사업에 대해서 부처 단계에서부터 최대한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시급한 전북 현안사업으로 군산조선소 조기 재가동 및 GM 군산공장 활용방안 마련 지원과 법률 제개정이 필요한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법 제정),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탄소소재법 개정), ▲환경민원 법안 개정(환경보전법 개정)을 위해 제․개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논의했다.
전북도가 예년보다 국가예산 확보에 일찍 시동을 거는 이유는 전북도 국가예산 확보여건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때문이다.
실제, 전북도 국가예산의 30%를 차지하는 정부의 SOC, 농림수산식품 분야의 정부예산 편성 투자 축소가 예상되며 계속사업 중에는 올해에만 구시포 국가어항 등 199건 3,318억원 사업이 종료되는 등 2020년까지 사업 만료 도래로 102건 2,357억원이 감소할 전망이다.
이원택 정무부지사는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2년 연속 국가예산 7조원이상 확보를 위해 도와 시·군과 정치권이 긴밀하게 공조하고, 중앙부처와의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해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