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 여권발급 담당 업무를 하고 있는 엄태화 팀장(사진)과 권영봉 주무관이 야간에 여권민원실을 찾은 시민에게 친절한 공무원 상을 보여줘 칭송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5일 여권 발급을 위해 야간에 시청 여권민원실을 찾은 지모씨가 국민신문고와 안양시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에 두 공직자의 친절과 다정함에 큰 감동을 받았다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지씨는 국민신문고에 “직장인이라 퇴근 후 여권 발급을 위해 시청 여권민원실을 찾았는데 많은 민원인이 있었음에도 피곤한 기색 없이 친절하고 다정한 모습으로 대해주어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두 공직자를 칭찬했다.
그는 또 “특히 여권발급을 기다리는 동안 다른 민원인이 만료 전 갱신 재발급을 하는데 기존 여권을 가지고 오지 않아 난감했지만 친절하게 웃으며 여권을 갱신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 주면서 재발급을 도와주는 모습에 정말 깊은 감동을 주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엄 팀장은 “공직자로서 시민들에게 친절하게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 칭찬을 받을 일도 아닌데 도리어 우리가 민원인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욱 친절한 공직자의 자세로 공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최휘경 기자 sweetcho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