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명불허전이다.
11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소문난 의사들의 건강비법’을 주제로 오한진 가정의학과 교수, 김소형 한의사, 고민환 산부인과 전문의, 김형규 치과의사, 함익병 피부과 전문의, 허양임 가정의학과 교수가 출연했다.
미스코리아 출신 김소형 한의사는 이날 “미스코리아 출신 한의사라고 이야기하면 젊었을 땐 싫었었다. 전문성이 결여되는 듯한 느낌도 들고. 그런데 이 나이가되니까 이젠 그 얘기가 빠지면 왠지 서운하다”고 말했다.
고민환 전문의는 빅마마 이혜정 요리연구가의 남편으로도 유명하다. 고민환 전문의는 “40년 산부인과를 했는데 여성 노인에 대한 잘못된 지식 때문에 관리를 꺼려하시는 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요즘 빅마마가 달라지지 않았어요? 뱃살도 빠지고 어깨살도 빠졌다. 요즘엔 잔소리가 잔소리가 아니구나 하는 걸 깨닫는다”며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자우림 김윤아 남편으로 잘 알려진 김형규 치과의사는 “‘아침마당’에 나오고 싶었다. 어머니 아버지가 너무너무 좋아하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세대 아이돌그룹 젝스키스 출신 사업가 고지용의 아내이기도 한 허양임 전문의는 “환자분들이 승재 엄마네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 병원 회진 돌다 보면 모든 병실에서 다 ‘아침마당’을 보고 계신다.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