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귀가 중 병원 응급실행…진료 후 다시 귀가

전두환, 귀가 중 병원 응급실행…진료 후 다시 귀가

전두환, 귀가 중 병원 응급실행…진료 후 다시 귀가

기사승인 2019-03-11 21:00:13

전두환(88) 전 대통령이 11일 광주에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고 귀가 중 건강에 이상을 느끼고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씨는 이날 광주에서 4시 20분 경 제판을 마치고 서울 연의동 자택으로 출발했다. 그는 오후 8시 경 자택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급히 신촌 세브란스 병원 응급실로 목적지를 바꿨다. 8시 20분 경 세브란스 병원에 도착한 그는 간단한 진료를 받고 다시 자택으로 복귀했다.

일각에서는 88세의 고령인 그가 이날 연희동 자택에서 광주 법원까지 왕복 8시간가량의 이동으로 몸에 부담이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전씨 측은 5·18 당시 ‘헬기 사격’ 여부가 증명되지 않았다며 공소 사실을 부인했다. 

전씨의 법률 대리인인 정주교 변호사는 “고(故) 조비오 신부가 주장한 헬기 사격 여부는 증명이 충분하지 않다”며 “허위사실로 사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주장을 옳지 않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이어 “전씨는 본인의 기록과 국과 기관 기록, 검찰 수사 기록을 토대로 확인된 내용을 회고록에 기술했다”며 “고의성을 갖고 허위 사실을 기록해 명예를 훼손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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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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