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상사태 무력화 의회 결의안 거부권 행사

트럼프, 비상사태 무력화 의회 결의안 거부권 행사

기사승인 2019-03-16 09:57:5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5일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위한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무력화하는 내용이 담긴 의회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백악관에서 전날 상원이 통과시킨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서명을 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들은 통과시킬 자유가 있고, 나는 거부권을 행사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코카인, 헤로인 등 주요 마약이 유입되는 지점에 국경장벽을 건설하기 위해 의회에 요구한 예산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미 하원은 지난달 26일 저지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상원역시 전날 본회의 표결을 거쳐 찬성 59표, 반대 41표로 결의안이 통과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결의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취임 이후 첫 사례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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