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는 오는 25일부터 난임부부 한의치료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다각적인 난임문제 해결을 위해 한의약을 활용한 치료 지원으로, 난임부부 임신 성공률 증가와 지역출산율제고를 위해 추진 중이다.
대상자는 통영지역 내 한의원 27곳에서 4개월 동안 산전검사, 약제(6회), 침구(침, 뜸)를 지원받는다.
진료 후 3개월 동안 추적관찰이 이뤄지며, 진료비 16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시에 거주하는 난임부부로, ①기준중위소득 130% 이하 ②양방 난임시술 총 5회 이상 실시한 자 중 미 임신 부부 ③시술횟수가 남은 자 중 만 44세 이하 가임여성 중 고령자 ④지역 내 거주 난임여성(기 지원자 제외)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 가운데 ①→④ 선순위 기준 4쌍 부부를 선정한다.
단,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보조생식술을 하지 않는데 동의해야 하며, 부부 검사결과지를 제출해야 한다.
참여를 원하면 관련 서류를 들고 통영시보건소 모자보건실을 찾아가면 된다.
강지숙 통영시보건소장은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사업이 난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자연 임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통영=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