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버로스 미국 상무장관 “SK전기차 배터리 투자, 미국 경제에 활력 불어넣을 것”

윌버로스 미국 상무장관 “SK전기차 배터리 투자, 미국 경제에 활력 불어넣을 것”

기사승인 2019-03-20 09:58:21

윌버 로스(Wilbur Ross) 미국 상무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의 SK이노베이션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이번 투자는 미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월버 로스 장관은 이날 기공식 축사를 통해 “에너지·화학·통신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 기업인 SK가 새로운 산업역학(New Industry Dynamic)을 받아들여 전기차 배터리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을 만드는 프로세스가 미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SK의 전기차 배터리 투자는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대에 미국이 진정한 경쟁력을 갖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한국과 미국은 70년 가까이 서로에게 가장 충실한 동맹”이라며 “대통령을 대신해 SK와 지방정부 관계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조지아주 주지사도 “조지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가 시작되는 오늘은 열심히 사는 조지아 주민들에게 정말 신나고 의미 있는 날”이라며 “특히 투자와 더불어 조지아의 미래인 젊은이와 학생들을 위한 교육발전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같이’ ‘행복’을 실천해준 SK이노베이션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에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SK의 배터리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믿어준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조지아주의 지지와 노력 덕분에 또 하나의 시작이 가능했다”며 “훗날 이번 기공식은 전기차 산업의 협력을 통한 한미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미국과 전세계 자동차 발전에 한 획을 그은 역사가 돼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이 열린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은 회사가 미국에 직접 투자 하는 첫 공장으로, 완공 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미국 시장에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장이 완공되면 SK이노베이션은 서산공장 생산량(연간 4.7GWh)의 두 배가 넘는 미국 내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윌버 로스 장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등 미국 연방정부 및 주정부 관계자 등 한국 정부인사와 최재원 수석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등 SK 경영진, 고객사와 협력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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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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