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선재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19년도 정기총회 및 제1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이날 신임 감사 선임과 회원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먼저 박창섭 대호피앤씨 대표이사를 신임 감사에 선임하고, 올해 협의회 핵심과제로 ▲국내시장 안정화를 위한 제도개선 ▲선재제품 수요 창출 및 홍보활동 강화 ▲기술교류를 통한 네트워크 강화를 골자로 하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협의회 관계자는“이달 3월 철근 공사용 결속선 단체표준 제정을 완료하고, 국내시장 안정화를 위한 제도개선 활동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협의회는 긴장용 케이블, 고장력볼트, 용접재료 등 선재 제품이 국토부 품질관리 의무품목에 편입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건의활동을 실시했다. 그 결과 품질관리 의무품목에 선재 5개 품목(PC강선, PC강연선, PC강봉, 고장력볼트, 용접봉)을 추가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협의회는 선재업계의 경영전략 수립의 지표로 삼을 수 있는 중국 선재산업 동향조사 연구 추진 및 업계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별 수출입 세분화 통계자료 제공 등도 지속 추진키로 의결했다.
이 밖에도 제품별 차별화된 전략 수립을 위해 경강분과, 연강분과, CHQ분과, 용접봉분과 등 4개의 분과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분과별 기술교류회 활성화를 통해 선재산업의 발전 방향 및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정기총회 및 이사회에는 이태준 고려제강 부회장을 비롯해 천성래 포스코 전무, 박창섭 대호피앤씨 대표이사, 손정근 한국철강협회 상무 등 13명이 참석했다.
한국철강협회 내에 사무국을 두고 있는 선재협의회는 국내 선재 업계의 대내외 경쟁력 강화와 선재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15년 3월 발족했다. 회원사로는 고려제강, 세아특수강, 현대종합특수강, 포스코 등 국내 19개 선재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