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5일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대해 “올해 5G 휴대전화 선점효과 등으로 두 회사 스마트폰의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며 디스플레이·가전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처럼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 한국과 미국에서 5G 서비스가 상용화함에 따라 향후 삼성전자, LG전자 등은 초기 시장 선점 효과에 따른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스펙 향상에도 탄력적인 가격정책에 따른 갤럭시 S10 판매호조 영향으로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3억대를 넘을 가시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LG전자는 북미 통신 사업자 스프린트와 5G 폰 V50의 전략 마케팅 강화와 원가 구조 효율화 등으로 약 4년간 이어진 영업적자가 올해 1분기부터 감소세에 진입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애플과 중국 업체들은 미래 성장동력인 5G 폰과 폴더블 폰 핵심부품의 원활한 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돼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폰의 북미 점유율 확대에 우호적 환경 조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